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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총 37만8477명 모집… 56% 수시 선발

입력 : 2008-03-19 20:47:15 수정 : 2008-03-19 20: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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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특징
‘대입 자율화’ 원년인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각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의 56% 이상을 수시로 선발, 수시모집 정원이 대폭 늘어난다. 또 올해부터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공개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반영비율이 높아졌고, 대신 논술시험은 대부분 폐지됐다. 이에 따라 ‘수시는 내신과 논술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의 이원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또 서울대를 비롯해 내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개원하는 대학들의 법대 입시요강은 포함되지 않았다. 로스쿨 개원으로 서울대 등 25개 대학이 더 이상 법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게 됨에 따라 2009학년도 대입에서는 상경계열과 사회과학계열 등 인접 학과의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 정원, 전체의 55% 넘어서=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19일 전국 198개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의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취합해 발표했다.

올해 수시모집 정원은 21만4481명으로 전체모집 인원(37만8477명)의 56.7%를 차지한다. 이는 수시모집을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수로 전년도 수시모집 비율(53.1%)보다도 3.6%포인트나 높아졌다. 수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에서 10만3820명을, 특별전형에서 11만661명을 각각 뽑는다.

수시모집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뉘는데, 수시2학기의 정원은 2004년 첫 도입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수시1학기는 고교 학습분위기 저하를 이유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올해 고려대와 연세대, 중앙대 등 중상위권 사립대학들은 수시1학기에서 새 전형을 신설하거나 수시2학기 전형 중 일부를 1학기로 옮겨와 2010학년도 완전 폐지 전 마지막 기회를 활용했다.

정시모집에서는 16만3996명 가운데 일반전형으로 14만9167명(91%)을, 특별전형으로 1만4829명(9%)을 선발한다.

◆수시는 ‘내신·논술’, 정시는 ‘수능’ 강화 경향 뚜렷=올해는 수능 성적이 등급뿐 아니라 표준점수, 백분위가 모두 제공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비율이 크게 높아졌고, 수능에서 변별력이 확보되는 만큼 논술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이유로 대부분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했다.

정시 일반전형(인문계열)에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57개교(지난해 11개교), 수능 80% 이상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85개교(지난해 2개교) 등이다. 수시모집에서는 93개 대학에서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사용한다.

논술의 영향력은 줄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서울대, 연세대(서울), 서울교대 등 13개교로 지난해(45개교)보다 대폭 줄었다.

수시에서는 내신과 논술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 수시2학기에서 내신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70곳으로 지난해(60곳)보다 늘었다. 반면 정시에서는 내신을 30% 이하 반영하는 대학이 170곳으로 지난해(150곳)보다 증가하고 40∼50%를 반영하는 대학은 41곳으로 지난해(57곳)보다 감소했다. 수시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24곳으로 지난해(29곳)보다 줄었지만 반영비율은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대입전형계획 주요 사항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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