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생존 개그맨 한무(68·사진)씨를 사망한 것으로 인물 정보에 잘못 기재해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한씨가 1년 전인 지난해 3월 2일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한씨는 이날 “가수 태진아씨를 비롯해 연예인들에게 ‘살아 있느냐’는 전화가 수십통 오고 나서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며 “버젓이 살아 있는 나를 죽었다고 해서 매우 황당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인물정보를 대폭 수정하는 과정에서 한무씨가 동료 영결식에 간 기사의 제목만 보고 잘못 기입한 것 같다”며 “이 사실을 알고 바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네이버에 한씨의 사망일로 기재된 날은 한씨의 동료 개그맨인 고 이기철씨가 사망한 날로, 인물정보에 쓰인 사진도 한씨가 이씨의 영결식에 참석해 망연자실한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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