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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축구장에서 보여주는 소림무술의 진수…시네클럽 '소림축구'

입력 : 2008-03-07 21:41:12 수정 : 2008-03-07 2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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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클럽-소림축구’ 〈SBS 10일 오전 1시05분〉 목표를 잃은 ‘패배자’들이 축구를 통해 승리한다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절룩거리는 다리를 가진 퇴물인 왕년의 스타플레이어 명봉(오맹달)은 축구코치가 되고 싶지만 어느 구단에서도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 한편 소림사에서 무공을 익혔던 씽씽(주성치)은 사부가 죽자 가난한 백수가 되어 빈둥거리며 흠모하는 만두가게 처녀 아매(조미)를 보는게 유일한 낙이다. 우연히 씽씽의 다리 힘을 알게된 명봉은 축구단을 결성하자고 제안하고, 이들은 축구단 멤버를 모으기 시작한다.

씽씽은 소림사에서 함께 무예를 다졌던 동료들을 차례차례 찾아간다. 그러나 날렵했던 협객들은 오간데 없고, 뚱보, 청소부, 게으름뱅이, 돈벌레 등으로 변해 있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삶의 의욕을 잃어버려 씽씽의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차례로 씽씽을 찾아와 마침내 ‘무협축구단’을 결성한다. 이들은 길거리 축구부터 시작해서 프로 축구단과 겨룰만큼 급성장한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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