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뇌출혈로 현재 거동과 일상 대화가 원할하지 못한 개그맨 조정현이 태안봉사활동을 다녀와 연예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홀 직원 50여 명과 함께 태안반도를 찾은 조정현은 봉사활동 후 "내가 너무 늦게 왔어요. 다음에 봉사활동 있으면, 첫 번째로 갈 겁니다"라고 말해 실의에 빠진 태안 주민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그는 "봉사활동 하는 것이 너무 좋다. 죽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정현은 1999년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부터 장애인과 불우이웃을 돕는 사회활동은 물론 국내 크고 작은 사고 현장에 나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최근에는 대한 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도 받았다.
케이블방송 tvN 연예정보 프로그램 'tvN Enews-미공개 취재파일 After'에서는 조정현과 동행해 태안 봉사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를 20일 밤 9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조정현의 8년에 걸친 투병생활과 현재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일으켰던 프로그램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조정현의 사회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열정을 소개한다.
/ 황성운 기자 jabongdo@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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