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대전 이후의 21세기 초 지구 총사령관이라 불리는 독재자의 통치 하에 전 국민이 ‘프로지움’이라는 약물로 통제된다. 이 약물을 정기적으로 투약함으로써 온 국민은 사랑, 증오, 분노 등의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한편 철저히 전사로 양성된 특수요원들은 프로지움 투약을 거부하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반역자들을 제거하며, 책·예술 등과 관련된 모든 금지 자료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존 프레스턴은 반체제 인물 제거 임무를 맡은 정부 최고의 요원으로, 정부의 신임을 두텁게 받지만 동료의 자살 등으로 괴로운 감정에 휩싸인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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