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20%·브릭스 -10%까지 빠져
세계 증시가 불안한 행보를 거듭하지만 펀드 투자자들의 ‘중국과 브릭스(BRICs) 사랑’은 여전하다.
그러나 중국과 떠오르는 브릭스 시장의 상황은 긴박하기만 하다. 최근 이들 시장의 주가는 곤두박질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시장의 투자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들 시장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까.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4일 현재 57조2337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1월 2일보다 3조8180억원 늘어난 수치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가운데 증가액은 중국주식 펀드가 1조904억원(28.6%), 인도주식 펀드는 4266억원(11.2%)이었다. 친디아(중국+인도) 펀드와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8517억원(22.3%), 6654억원(17.4%) 늘어났다.
중국과 인도에 투자된 펀드 자금은 전체의 40%, 2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주식펀드는 러시아주식 펀드가 1467억원이나 늘어났음에도 전체적으로는 497억원이 증가해 제자리걸음을 했다.
북미와 일본은 각각 495억원, 975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세계를 강타한 주가조정 탓에 해외주식형 펀드가 크게 위축됐지만 아시아, 특히 중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깝다.
올 들어 설정액 순증감액(재투자액 제외)이 100억원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는 모두 35개. 이 가운데 26개 펀드의 수익률이 -10%를 밑돌았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일본, 유럽펀드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금유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흡수력이 컸던 중국, 친디아, 브릭스펀드도 수익률 하락으로 자금 흡수력이 크게 약해지고 있다”며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과 브릭스 시장에 대한 ‘사랑’은 이어지지만 예전만 같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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