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리니지’, ‘리니지2’ 유저와 임직원 150여명이 충남 태안군 십리포 해수욕장 일대 기름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태안반도 사고 직후, 게이머들이 태안군 자원봉사 요청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했고 엔씨소프트가 주도해 참가자를 한자리에 모았다.
‘리니지’ 시리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관련 게시물이 200여건 이상 게재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영하 9도에 이르는 혹한에도 불구,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부인과 9살배기 아들과 함께 한 가족 모두 방제작업에 참여한 리니지 게이머 권혁춘씨(37)는 “직접 와서 현장을 체험하니 자연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됐고 아이에게도 생생한 교육의 시간이었다”며 “‘리니지’ 게이머를 비롯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많이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스포츠월드>스포츠월드>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