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서(序)' OST, 국내 정식 라이선스 발매

[세계닷컴]리빌드 버전으로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에반게리온:서(序)' OST가 2월 1일 국내 처음으로 정식 발매돼 '에반게리온' 마니아 팬 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에반게리온:서(序)' OST는 국내 영화 '중천' 등을 맡았던 일본 영화음악계의 거장 사기스 시로가 맡았다. 그는 원작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물론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과 그동안 꾸준히 호흡을 맞춰 이번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번 OST는 '에반게리온' 리빌드 버전에 맞춰 전곡을 편곡해 새롭게 녹음했으며, 새로운 신곡과 영화에 삽입되지 않은 보너트 트랙도 포함돼 있다. 특히 '에반게리온' OST의 국내 정식 발매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기스 시로 음악감독은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의 스태프와 함께 '배트맨 비긴즈' 등의 OST 협연을 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팀과 비틀즈가 녹음했던 곳으로 유명한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OST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게리온' 원작도 완성도 높은 OST도 이미 많은 국내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영화배우 조승우가 원작의 엔딩곡 'Fly me to the moon'을 내 인생의 영화 음악으로 꼽을 정도다. 

영화 '에반게리온:서(序)'는 24일 전국 개봉됐다.

/ 황성운 기자 [e-mail]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