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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의 '예술의 길, 사색의 자리' |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도시가 작품이다’는 주제로 거리, 공원, 광장, 지하철 역사, 하천, 공공청사 등 시내 공간 곳곳에 벽화, 조각, 설치미술 작품 등 공공미술을 설치해 단장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6월 옥수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곳에서 사업을 마쳤거나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에 덕수궁 돌담길에는 목공예가인 홍익대 미대 최병훈 교수의 아트벤치 ‘예술의 길, 사색의 자리’ 작품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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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사거리의 '보이지 않는 문-돈의문' |
이 가운데 덕수궁 돌담길 300m에 설치된 ‘예술의 길, 사색의 자리’는 화강석, 벚나무 등의 천연재료를 소재로 일체의 직선을 배제한 유기적 형상으로 만든 의자 19점을 설치한 것으로, 덕수궁 돌담길과 잘 어울릴 뿐 아니라 편안함도 갖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정동사거리의 ‘보이지 않는 문’은 일제 때 도로 확장 명목으로 철거된 돈의문 자리를 표시하고 기념하기 위해 도로에 화강석 포석을 깔고 옹벽에는 방부목(목재)과 유리(기와) 등을 소재로 한 폭 24m, 높이 4m의 벽면을 설치해 대문의 느낌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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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의 '먼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 |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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