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의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 코리아(www.fedex.com/kr, 한국지사장 채은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9개 국가에서 IE(International Economy)서비스를 개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시장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페덱스가 선보이는 IE(International Economy)상품은 정확한 일자 배송, 통관 및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서비스로, 페덱스의 정시 배달 프리미엄 특송 서비스인 PIF(Premium International Priority)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배송 기간이 더 소요되지만 운임은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IE(International Economy)는 기존 프리미엄 서비스와 똑같이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보다 경제적인 운송 서비스를 원하던 소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IE(International Economy)는 개당 68kg이하의 화물을 대상으로 긴급 배송을 요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페덱스의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여기다 다수의 화물을 발송하는 경우에도 무게에 제한이 없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운송료와 운송료 환불제가 적용되며, 영업일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내 운송의 경우 2일 이내, 미국과 유럽국가의 경우 통상 3~4일이 소요돼 기존 상품과 특별한 차이가 없어 그 동안 비용이 부담스러워 특송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을 주 마케팅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페덱스의 IP(International Priority)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FedEx홈페이지(fedex.com)를 통해 한국어 외 15개 언어의 이 메일을 공지와 함께 배송물 추적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우체국 EMS 비롯해, 특송 시장 새로운 경쟁구도 전개 될 듯
데이비드 커닝햄(David L. Cunningham)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프리미엄 국제 특송 서비스(premium International Priority express service)와 일반 우편 서비스의 중간 급 서비스에 대한 확실한 고객 수요가 있음을 인지했다”며 “페덱스의 IE(International Economy)는 이러한 고객의 틈새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더 다양한 배송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특송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체국 EMS상품은 이번 페덱스의 IE상품 출시로 호적수를만나게 됐다.
특송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상품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면서도 신뢰할 만한 운송 서비스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IE(International Economy) 서비스의 최대 수혜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아태 지역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중소기업체가 분포되어 있는 만큼 페덱스의 IE(International Economy)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중소기업들은 통관 서비스를 포함, 도어 투 도어(door-to-door)픽업, 배송 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경쟁구도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페덱스의 IE(International Economy)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 아태 지역10개 시장(호주, 중국, 홍콩,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및 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3월부터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베트남 등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손정우 기자 jws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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