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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작은 키 한방으로 키울 수 있다

입력 : 2008-01-04 16:29:10 수정 : 2008-01-04 1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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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이솝한의원에는 자녀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주말이 되면 부모와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찾아온 아이들로 일본어가 들릴 때도 있고, 가끔    파란 눈의 외국인 아이도 있다.  한의원에서 보기 드문 진풍경이다. 곧 차례차례 이명덕 원장과 상담을 마치고 나면 희비가 엇갈린다.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이곳의 풍경은 다 '키' 때문이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만큼 키도 더 키운다, 거의 닫힌 상태에서 성장클리닉은 무의미
아이의 키가 작아서 압구정 이솝한의원 이명덕 원장을 찾아가면 성장클리닉을 꼭 받을 필요가 있는지, 안 받아도 되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찾아오는 아이들 40%는 성장클리닉이 필요 없는 아이들이다. 지금은 비록 또래보다 작지만 스스로 잘 자라 평균 키 이상으로 훌쩍 자랄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정기적 검사 정도만 부탁할 뿐 약 한 재 권하지 않는다. 또 다른 40%는 안타깝게도 성장판이 이미 닫혀 키가 크지 않을 아이들이다. 

이명덕 원장은 이들이 실망할 것을 알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모님에게만 솔직히 얘기하고 돌려보낸다. 성장클리닉은 성장판이 닫힌 경우에는 아무리 많은 돈을 들인다 해도 치료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판이 열려 있고 클 기간이 남아 있는 20%정도의 아이들은 성장클리닉을 통하여 키가 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장치료 효과,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입소문
이렇듯 이명덕 원장이 솔직함과 정확한 성장클리닉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성장판은 열려 있네요. 일단, 치료부터 받아보시죠." 라는 설명에 그치는 반면, 이솝한의원 이명덕 원장은 아이가 스스로 자랄 수 있는 예측키와 성장클리닉을 통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알려주어 성장클리닉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 치료 후 몇 개월에 몇 ㎝가 크는지, 1년 후에는 몇 ㎝가 자라며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일정기간 치료 후 한의원에 오지 않아도 몇 ㎝가 더 성장해서 최종 성인키가 어느 정도가 될지 등 속 시원하게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제시해 준다. 이러한 입소문으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외국 어린이와  유학생들마저 찾아오는 곳이 되었다.

이솝한의원 이명덕 원장은 “키가 작아도 사는 데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하지만 키에 평생의 진로와 인생의 꿈이 달려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자신도 키가 작아 하지 못한 일이 많다”고 회고한다. 이것이 그가 '묻지마 복용'을 절대로 권하지 않는 이유이다.

이 원장은 성장클리닉은 책임감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미래가 좌우되는 만큼 책임감 없이 진료할 수 없고, 아이의 미래를 담보로 이익을 챙길 수는 없다. 만일 호르몬의 이상인 경우로 판단되면 양방에 의뢰를 하여 치료와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며 “아이를 키우는 데 한방, 양방 따로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45일마다 키가 크는 기쁨, 개인별 처방으로 일정기간마다 치료효과 확인
키 성장을 진료하는 이솝 한의원의 소신은 ‘성장클리닉은 건강하게 키가 바로바로 자라게 해줘야 한다는 것’과 ‘불편하고 복잡함이 없이 아이들이 편하게 키가 커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무한정의 기간을 두고 키가 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은 키로 인해 이솝한의원을 찾는 아이들은 먼저 성장에 관한 정확한 검사를 받게 된다. 이러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아이들 각자에 맞는 한약을 처방한다. 한약은 아이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하루에 한 번만 먹게끔 했다. 또한 바쁜 일상에 매일 한의원을 방문 할 필요 없이 45일마다 한 번씩 방문하여 치료결과를 확인하도록 한다.

이처럼 이솝한의원이 간편함과 정확한 효과의 성장프로그램을 추구하는 것은 일주일에 2~3회 침 맞고, 오일마사지, 뜸 등의 복잡한 치료가 자칫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을 더욱 지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솝한의원을 찾는 아이들은 대부분은 한참 커야할 시기, 즉 성장판이 다 열려 있음에도 1년에 작게는 3~4cm, 크게는 6~7cm자라던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이 이솝한의원에서 성장클리닉을 받기 시작하면서 6개월간 평균 3.5~5cm가 자라는 아이들도 있고, 1년 평균 7~11cm가 자라는 아이들도 있다. 이는 아이들이 치료 전 자라던 키보다 약 2배정도 더 많이 자란 결과라 하겠다. 하지만 성장판이 닫혀 갈 무렵에는 효과가 사춘기 전 보다는 많이 감소된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아이의 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우리의 사랑스런 자녀가 롱다리를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이솝한의원 서울압구정점 이명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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