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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서태지 세대인 가수 김사랑은 20대 후반이 된 지금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
1994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은 ‘교실 이데아’를 통해 제도권 교육을 부정했다. 노래는 획일적 교육과 살인적인 입시경쟁에 내몰린 청소년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이 노래 때문인지는 모르나 1990년대 후반 ‘학교에서 더는 꿈꿀 수 없다’며 당당하게 자퇴하는 청소년들이 나타났다. ‘서태지 세대’로 불린 이들은 그렇게 틀에 박힌 제도교육을 비판하며 학교를 떠났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과연 꿈을 이루었을까?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일 오후 11시5분 ‘나는 18살이었다―자퇴, 그 행복의 조건’ 편에서 서태지 세대의 현재를 조명한다. 1999년 ‘나는 18살이다’라는 도발적 제목의 앨범을 들고 데뷔한 가수 김사랑은 고등학교 자퇴라는 이력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당시 18세에 작사, 작곡은 물론 연주와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천재 소년으로 주목받았다. 이제는 20대 후반이 된 그는 “성공과 실패를 따질 필요없이 음악을 계속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방송은 지금도 꾸준히 학교 밖에서 길을 찾는 또 다른 서태지 세대들이 있는 점도 주목한다. 쇼핑몰 CEO를 꿈꾸며 혼자 힘으로 돈을 모아 친구와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는 은지는 고등학교를 스스로 그만뒀다. 부모는 처음에 반대했지만 이제는 딸의 도전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전북 무주에 사는 채영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공부하는 중이다. 천천히 걸으며 사진으로 세상을 담으면서 곰곰이 사색하는 게 그의 특기다.
제작진은 “반사회적 이미지에 포획된 탈학교 아이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좇아 우리 사회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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