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기능 저하… 혈액순환 방해하여 색소 침착유발
유난히 얼굴에 기미가 심한 사람이 있다. 얼마 전 내원한 강 모씨도 그랬다. 여름철 자외선때문에 기미가 심해진 것도 아니고 임신중도 아니었다. 그녀는 학창시절부터 얼굴에 기미가 심해 친구들에게 ‘말괄량이 삐삐’라고 놀림을 받아왔다며 고민을 털어 놓았다. 기미치료를 위해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기미 치료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한다. 그녀를 검진해보니 단순한 피부문제가 아니었다. 그녀는 체내 심폐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기미가 발생한 것이었다.
기미 발생하면 체내 건강부터 살펴야
기미를 발생시키는 주요원인은 자외선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는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한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멜라닌 색소와 함께 피부 깊숙한 곳에 남게 되는데 이는 피부에 얼룩을 형성한다. 바로 이 얼룩이 기미다. 아울러 기미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여성호르몬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분비를 촉진시켜 기미를 발생시키거나 짙게 만든다. 때문에 임신한 여성이나 피임약을 복용하면 기미가 짙어진다. 또한 갱년기가 되면 피부를 곱게 유지하는 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피부 노화가 촉진되어 기미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기미는 스트레스, 음주, 화장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기미가 원인 없이 지속적으로 짙어지거나 심해진다면 체내 건강을 체크 해 봐야 한다. 한방에서는 기미가 생기는 원인을 혈액순환과 체내장기의 기능장애로 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으로 본다. 신진대사가 원활한 정상적인 피부는 색소 표피에 각질을 만들어 멜라닌 색소 찌꺼기를 몸 밖으로 쉽게 배출시키거나 혈액 속에 녹아 사라지게 한다. 하지만 체내 장기의 이상이 오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피부의 영양대사의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멜라닌 대사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여 멜라닌 세포 찌꺼기가 피부에서 빠져나가지 못 하여 기미가 발생하게 된다.
다른 피부 질환들도 그렇지만 기미는 한 번 발생하면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고 외출시 자외선차단제를 잊지 않는다. 또한 음식은 맵거나 탄 것, 찬 것을 피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생선,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아울러 무분별한 피임약의 사용은 삼가고 기미가 지속적으로 짙어지거나 심해진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탁한 혈액은 정화… 체내 독소는 제거
양, 한방협진 병원인 나비에스 강남선릉점에서는 기미나 잡티를 증상으로만 보지 않고 체내 건강을 확인하여 근본원인을 해결하려 노력한다. 스트레스나 체내 독소의 침착으로 발생하는 간의 문제인 경우, 영양저하 및 비위의 기능저하로 발생하는 경우, 선후천적인 체력저하가 발생한 경우, 어혈의 문제로 인한 경우로 나누어 원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미는 표피의 문제이므로 I2PL 레이저등을 활용한 외부치료와 함께, 피부 속 탁한 혈액을 정화시켜 근본적으로 기미를 개선하는 한약처방인 ‘나비미백탕’으로 체내 장기의 기능을 올려줌과 동시에 폐장, 신장테라피등을 통해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고 피부의 신진대사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피부 안팎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해내준다. 아울러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해 피부세포의 재생을 돕는 체계적인 한방메디컬 스킨케어를 병행하면 기미가 옅어질 뿐 아니라 부가적으로 피부 보습 및 탄력강화와 같은 효과도 볼 수 있어, 쌩얼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도움말=나비에스한의원 강남선릉점 윤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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