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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목살제거수술 받은 애완용돼지

입력 : 2007-11-07 11:50:00 수정 : 2007-11-07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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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완용 돼지 한 마리가 정상 몸무게의 세 배 가량 나가자 돼지는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돼지를 돌봐준 사람은 동물학대혐의로 기소됐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다섯 살난 돼지 엘레이나 템플턴이 과도한 체중으로 인해 접혀있던 목을 피기 위해 목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돼지 엘레이나는 무사히 수술을 마친 뒤 몸무게가 150파운드(약 68㎏)에서 총 10%를 감량해 15파운드 (약 6.8㎏)가 빠졌다.

엘레이나의 주인인 슈미츠는 발목 수술을 받기 위해 엘레이나를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9개월동안 맡겼다.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슈미츠는 50파운드(약 22㎏)이던 엘레이나의 살진 모습을 발견하고 그간 엘레이나를 돌봐줬던 메리 비세커를 동물학대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엘레이나는 주인 슈미츠와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주인 슈미츠는 “엘레이나가 무슨 일을 했든지 간에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엘레이나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메리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any@segye.com 블로그: blog.segye.com/success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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