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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수 태사비애, 남자복 터졌네

입력 : 2007-11-06 11:07:00 수정 : 2007-11-06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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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솔로 가수 태사비애(본명 박희경)가 올해 남자복이 터졌다.
올 초 남성가수 데이브와 ‘데이브 앤 태사비애’라는 이름으로 듀엣 활동을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실제 연인인 개그맨 채경선과 함께 자신의 두 번째 싱글 앨범 활동에 본격 나서게 된 것. 여기에 타이틀곡 ‘행복하라고’에는 타이푼의 우재가 남성 가수로 피처링해주는 등 ‘뭇남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데이브 씨 덕분에 좋은 곡으로 앨범을 낼 수 있어 좋았는데 이젠 동료가수인 우재의 도움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렇게 제 앨범을 홍보하게 돼서 무척 기뻐요. 정말 올해에는 남자복이 있나봐요.(웃음)”(태사비애)
그러나 태사비애에게 현재 가장 소중한 남자는 공개연인인 개그맨 채경선이다. “벌써 600일이 넘었네요. 개그맨 오지헌 씨 소개로 연예인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에 나가게 됐는데 첫날 태사비애를 처음 봤어요. 그때 제 옆에 앉은 인연으로 이렇게 사랑하는 사이가 돼버렸어요.”(채경선)
은근히 닭살 커플임을 과시하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에 그만 앨범이야기가 빠트릴 뻔 했다. 총 세 곡인 수록곡 모두 멜로디가 쉬워서 많은 이들이 따라부르기 좋다. 이미 타이틀곡인 ‘행복하라고’는 꽤 반응이 좋아 요즘 길거리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첫 번째 트랙인 ‘사랑합니다’는 남자친구 채경선이 직접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원래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노래 실력이 부족해서 그건 좀 어렵겠더라고요. 결국 제 마음을 담은 내레이션을 녹음했죠.”(채경선)
두 사람의 유쾌한 사랑처럼 ‘맛있는’ 앨범을 기대해보면서 사적인 계획을 물으니 채경선이 거창하게 대답한다. 두 사람은 2010년 봄까지 가요계와 개그계를 평정한 후에 멋진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겠단다.
스포츠월드 글 한준호 기자, 사진 허자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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