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스페이스(www.dispace.co.kr)와 전남 장성군은 총 43억원을 투입,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영웅인 홍길동을 소재로 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홍길동 어드벤처’를 12월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영한다고 30일 밝혔다.
3D 디지털로 제작되는 제3세대 홍길동 TV 애니메이션인 ‘홍길동 어드벤처’는 각 30분씩 총 26편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아동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캐릭터에 한국적 정서와 배경을 담아 3D 애니메이션으로 섬세하게 제작된다.
‘홍길동 어드벤처’는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을 원작으로, 무술과 도술의 세계를 현란하고 환상적인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자체가 3D애니메이션 제작사와 대규모 자금을 직접 공동투자하여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아이스페이스와 장성군은 이번 홍길동 애니메이션 TV시리즈를 출판만화, OST, 아케이드게임, 모바일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사업으로 전개하는 것은 물론 일본,중국,동남아,미국 등 해외수출까지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장성군은 이와 함께 내년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을 별도 제작, 영화관 상영에 나서 ‘홍길동 브랜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길동 어드벤처’는 이어 출판만화는 물론 OST(오리지날사운드트랙)음반으로 제작, 판매되며,캐릭터 상품, 팬시,인형, 문구류, 완구류 등 총 50종의 캐릭터 상품도 본격 선보이고, DVD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아이스페이스와 장성군은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통해 다양하게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장나라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은 중국 시장진출을 겨냥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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