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섹스 앤 더 시티’가 내년 개봉을 앞두고 뉴욕에서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라 제시카 파커(캐리 역)의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풍성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캐리를 비롯해 샬롯, 사만다, 미란다 등 들러리를 선 친구들의 모습이 함께 찍혔다. 또 드라마에서 샬롯의 결혼식을 도와주었던 샬롯의 게이 친구이자 웨딩 컨설턴트인 안토니(사진 왼쪽)의 모습도 보여 그가 캐리의 결혼식도 도와준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는 결혼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론 결혼에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캐리는 자신과의 결혼은 원하지 않으면서 다른 여자와 결혼해버린 미스터 빅에 상처 입기도 했으며, 또 다른 연인 에이든과는 약혼까지 했다가 결혼에 대한 부담감으로 파혼을 하기도 했다.
시즌 1부터 시즌 6까지 이어졌던 캐리와 미스터 빅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시즌6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미스터 빅이 캐리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그 결실이 영화 속 행복한 결혼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싱글 여성으로서 살아가기의 특권과 단점을 온몸으로 보여줬던 캐리가 영화에서 결혼으로 화려한 싱글의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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