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외 네티즌의 한국 관련 반응을 소개해주는 사이트 ‘개소문닷컴’에 따르면 한국 기업 ‘M&FC’가 최근 일본 자스닥 상장기업인 ‘일본정밀’을 적대적으로 인수·합병했다는 소식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며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토해내고 있다.
'별다른 기술도 없고 망하기 직전의 회사를 인수했다’는 식의 냉소적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멸시와 조롱이 담긴 표현도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국이 제일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 아닌가. 그런데 그 일본 기업을 사들이다니 조센진들의 생각은 정말 알 수가 없다”며 광분하는가 하면, “일본 기업이 한국기업을 적대적으로 합병하면 조선 원숭이들은 뭐라고 껙껙 거릴까”라며 막말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네티즌들도 크게 분노하고 있다. 상당수는 “이번 기회에 또 다른 일본 회사를 인수하자”며 한국 기업의 능력을 일본에 보여줘야 한다는 반응을 쏟아졌다.
하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일본인들이 막말을 하는 것이니 참자’며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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