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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발기는 남성의 건강체크 증표?

입력 : 2007-09-14 09:21:00 수정 : 2007-09-14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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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발기가 안 되는 사람에겐 돈도 꾸어주지 말라’는 속설도 있다. 그 속설처럼 남성의 발기는 남성의 능력을 상징하고, 사회적인 인정과 관계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수닭이 새벽에 우는 이유는 자기 영역을 표시하고,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남성도 수탉과 마찬가지로 새벽에 무의식적인 힘을 발산하게 되는 데, 그것이 바로 새벽발기다. 새벽 발기는 남성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신체적인 증상이자 건강을 체크하는 주요한 징표이기도 하다.

남성의 발기는 신체가 주기적으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 혈관 및 주위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보내려고 하는 자연적인 생체 메커니즘이다. 페니스는 새벽에 3시간가량 홀로 경직되며, 이 과정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 받는다. 노인들도 미약하지만 아침에 발기가 된다는 것이 이러한 점을 잘 설명해준다.

따라서 아침에 섹스를 하지 못할 정도로 발기가 되지 않는 남성은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아침에도 발기가 잘되지 않는 사람이 밤에 발기가 잘 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새벽 발기가 잘되지 않는 사람은 발기 부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발기 조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이가 들수록 발기시의 강직도와 지속시간은 현저하게 약해지게 되는데, 이는 발기 조직 자체의 능력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발기 부전의 원인은 발기가 되는 원인처럼 여러 가지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콜레스테롤이 쌓여 페니스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다. 발기는 평소보다 피가 8배 이상 많이 몰리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피가 한꺼번에 몰리는데 파이프가 막혀 있으면,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경우에는 상담 후 혈액과 소변 검사와 함께 음경해면체 혈관의 이상 유무를 살펴보는 종합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수술법 중 가장 확실하고 대표적인 방법은, 음경해면체에 인공발기구조물을 삽입하여 성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음경보형물수술이다. 음경해면체에 인공발기구조물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나 성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요즘은 이렇게 발기부전을 치료하면서 음경확대나 성기확대, 귀두 확대를 함께 병행하여, 한동안 잊고 지냈던 성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발기부전에는 무엇보다도 육식을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 홀인원 비뇨기과 강남점 정준호 원장(의학박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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