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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구혜선 "극본에 매료됐어요”

입력 : 2007-09-03 16:27:00 수정 : 2007-09-03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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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부터 폐비 윤씨로 출연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연출 김재형·손재성, 극본 유동윤)에서 여주인공 폐비 윤씨(윤소화) 역을 맡은 탤런트 구혜선(사진)은 ‘괜찮은 극본’ 때문에 주저함 없이 출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봤던 시놉시스(극본) 중 가장 좋았다”면서 “무엇보다 ‘윤소화’라는 역할에 대한 욕심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오는 24일 오후 9시55분 방송되는 9회부터 ‘왕과 나’에 출연할 예정으로 주인공 내시 처선 역의 오만석과 비극적 사랑을 나누는 역할이다.
큰 눈과 초롱초롱한 눈망울 때문에 드라마 ‘열아홉 순정’ 등에서 유독 착하고 밝은 역만 맡아왔다는 구혜선은 이번 역을 통해 새로운 내면연기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그는 “그간 밝고 명랑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엔 좀 더 다르고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화려한 궁중의복과 가채를 처음 써 본다는 구혜선은 진정한 ‘한국의 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날씨도 덥고 가채도 무거워서 굉장히 고생스러울 것 같아 걱정 많이 했었다”면서 “사실 옷 입는 법이나, 머리 올리는 법이나 전통적인 것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성(性)까지 버린 조선의 내시 김처선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이들을 질투하는 자을산군(훗날 성종, 고주원)의 삼각구도를 그린 ‘왕과 나’는 왕조사 중심, 중장년층보다는 젊은 세대를 주시청자층으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과 오만석, 고주원 등 젊은 신예들을 대거 앞세운 것도 그 같은 이유. 8월27일 첫 방송에서 TNS 미디어 전국 기준 시청률로는 14.4%, 그리고 28일 방송에서는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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