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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사위 본다''…딸 제나 약혼

입력 : 2007-08-17 04:00:00 수정 : 2007-08-17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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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곧 사위를 맞는다.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중 하나인 제나 부시(25)는 지난 15일 오랜 남자친구인 헨리 헤이거(29)와 약혼했다고 백악관측이 16일 밝혔다.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 여사의 대변인 샐리 맥도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나가 버지니아주 리치몬든 출신의 헤이거 군과 약혼했다며 "부시 대통령과 로라 여사가 딸 제나양의 약혼 발표를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측은 제나 양이 지난 15일 메인주에서 존 H. 헤이거씨의 아들인 헤이거군과 약혼했으며,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비 신랑인 헤이거 군은 학생으로, 버지니아대 경영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맥도너 대변인은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슬하에 제나와 바버라 쌍둥이 딸을 두고 있으며, 예일대 출신인바버라는 아직 미혼이다.
텍사스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제나는 워싱턴 공립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 작년에 교직을 그만두고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파나마 본부 인턴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나는 유니세프 근무 경험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한 10대 파나마 미혼모의 삶을 다룬 ''아나의 이야기 : 희망으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의 책을 올가을 출간할 예정이다.
제나는 쌍둥이 자매 바버라와 함께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하다 적발된 것은 물론 대학 시절에는 과도하게 파티를 즐기다는 얘기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딸들의 사생활 보호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부시 대통령은 "딸들 때문에 머리가 흰다"고 아버지로서의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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