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중국내 항일유적지]훼손된 유적지는 어떤 곳

입력 : 2007-08-10 16:32:00 수정 : 2007-08-10 16:32: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답사단이 중국 중부 지역을 방문해 확인한 유적지들은 항일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의의를 지닌 곳이다.
◆창사 임시정부 청사=1937년 10월 후난성 창사에 도착한 임정은 시위안베이리 8호 2층에 자리 잡았다. 이곳은 임정뿐만 아니라 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 등 여러 독립운동단체의 활동가들도 모여들었다.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임정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고, 김구 주석은 망명 이후 처음으로 실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창사 시절 임정은 적극적인 좌우합작 논의를 전개해 이후 광복군 창설의 토대를 마련했다.
◆광복군 제3지대 주둔지=1940년 9월 17일 창설된 광복군 가운데 제3지대는 김학규 장군을 중심으로 안후이성 푸양에서 결성됐다. 김우전 전 광복회장, 김국주 현 광복회장 등이 활약한 제3지대는 산타지, 푸양성, 주리주, 류자이 등 네 차례에 걸쳐 주둔지를 옮기며 대원 모집과 미군 OSS(전략정보국)와 더불어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했다.
◆조선의용대 창설장소=약산 김원봉(1898∼1958)이 이끈 조선의용대는 1938년 10월 후베이이성 한커우에서 결성된 무장독립부대이다. 우한 다궁중학교에서 창설된 조선의용대는 이후 중국 군대와 합작으로 창사 대회전을 치르는 등 치열한 무장투쟁을 벌였다.
◆상하이 인성학교 자리=인성학교는 1916년 9월 27일 설립된 한인기독교소학교를 계승해 1917년 2월 정식 초등교육기관으로 출발했다. 역사가 박은식 등이 교사로 있던 인성학교는 상하이로 망명한 한국인 자제들에게 독립정신을 고취했고, 이후 임정은 중등교육기관인 3·1중학을 설립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심쿵'
  • 임윤아 '심쿵'
  • 김민 ‘매력적인 미소’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