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와 채연이 진행을 맡고 있는 ‘러브액션 시즌2’는 사랑에 대한 속설뿐 아니라 남녀 심리에 대한 모든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 보이는 프로그램. 독특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소재로 20∼30대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의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애교 많은 여성을 만나고 싶다는 박수철씨와 한국 남자들의 친절함이 좋다는 라나나 씨가 출연해 수갑을 찬 채 30시간 동안 특별한 데이트를 벌인다. 남산 한옥 마을에서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한국 사람도 먹기 힘들다는 매운 낙지볶음 요리를 먹는 등 일본인 라나나에게 특별한 한국 체험을 시켜주는 것. 이밖에도 남이섬에서 ‘겨울연가’ 명장면 따라 하기, 커플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데이트를 하면서 상반 된 성격을 지닌 두 남녀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시종일관 배려와 자상함으로 상대방을 편하게 해준 박수철씨는 “데이트 내내 밝은 모습을 보여준 라나나가 고맙고 예뻐 보였다”며 데이트 소감을 밝혔다. 톡톡 튀는 애교로 상대방을 사로 잡은 라나나는 “음식을 먹을 때나, 뭘 하든 간에 늘 먼저 챙겨주는 친절함이 너무 좋다”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실제 연인을 연상케 하는 이 두 남녀가 무사히 30시간의 데이트를 마칠 수 있을까. ‘러브액션 시즌2’의 연출을 맡은 양송철 PD는 “한국 남자와 일본 여성이 서로의 어떤 면에 끌려 호감을 얻게 되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