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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운, ‘팔방의 트랜스포머’로 뮤지컬+드라마 동시 사냥

입력 : 2007-07-16 14:53:00 수정 : 2007-07-16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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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정치프’역으로 차세대 완소남 후보에 오른 정성운이 뮤지컬과 드라마를 가로지르는 ‘트랜스포머’로 여름내내 구슬땀을 한 바가지 쏟게 생겼다.
다음달초 막을 올리는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에서 주인공 ‘장재혁’ 역을 맡아 노래하고 연기하는 ‘팔방 미남’으로 무대를 호령하는 데 이어 다음달 26일 방송을 탈 예정인 MBC 주간시츄에이션 드라마 ‘스페셜리스트’(손형석 등 연출)에서는 주연급인 ‘나도영’ 역에 캐스팅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상황을 맞는다.
난타의 제작사인 PMC프로덕션에서 제작하는 ‘뮤직 인 마이 하트’는 2005년 대학로공연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시즌제를 도입해 화제를 뿌린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뮤지컬. 이번에 시즌3를 맞는 공연에서 제 3대 남자주인공 역을 따낸 정성운은 말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희곡작가 ‘민아’의 연애작전 대상인 로맨티스트 ‘장재혁’역을 담당해 조승우, 박건형, 오만석 등과 같은 뮤지컬스타의 자리에 도전장을 낸다. 이 뮤지컬의 초연 당시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미역국을 마신 아픈 기억이 있는 그는 ‘재수’ 끝에 품에 안은 이번 배역을 위해 현재 날마다 공연 연습에 땀을 쏟고 있다.
‘스페셜리스트’에서 데뷔이후 처음 주연급 배역을 연기하게 된 것은 겹경사처럼 찾아온 행운이다. 미술, 사진, 와인, 보석 등에 관해 꿰뚫고 있는 경매전문인의 세계를 다루는 이색 소재의 드라마인 ‘스페셜리스트’에서 정성운은 여성과 와인에 정통한 매력적인 바람둥이 스페셜리스트 역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도 조준한다.
뮤지컬 연습과 더불어 와인 공부에도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는 정성운은 과연 다 잘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이번에 줄줄이 찾아온 행운을 행복한 성취로 만들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월드 조재원 기자 otak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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