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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최신 일드 ‘화려한 일족’ 우리말 더빙 방송

입력 : 2007-07-05 10:57:00 수정 : 2007-07-05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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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영화오락채널 XTM은 개국 4주년 특별기획으로 일본의 스타 키무라 타쿠야의 최신 출연작 ‘화려한 일족’(10부작)을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우리말 더빙으로 방송한다. 국내에서 일본 드라마가 우리말로 더빙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우리말 더빙 방송과 더불어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2시엔 자막 제작물도 병행 방송된다.
‘화려한 일족’은 ‘하얀거탑’(1963)으로 유명한 야마자키 토요코가 1974년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소설이 발표된 해에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이번에 방송되는 것은 일본 민영방송인 TBS 개국 55주년 특집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일본에서도 올해 1월14일부터 3월18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 최신작. 국내에 들어온 일본 드라마들 가운데 일본 현지 방송 시기와 가장 가까운 시일에 편성, 방송되는 셈이다.
일본 방송업계에선 ‘시청률남’으로 불리는 키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았으며 야마모토 코지, 스즈키 쿄카, 하세가와 쿄코, 나카무라 토오루 등 국내에도 상당한 팬을 확보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후 금융 재편이라는 시대의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인간군상의 내밀한 욕망과 갈등을 거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감정 묘사로 표현, 시청률과 평론 모두에서 성공을 거머쥐었다.
키무라 타쿠야가 지금까지의 청춘 드라마들과는 달리 꿈을 향해 돌진하는 정열적인 모습 등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 중국 상하이 로케 촬영과 컴퓨터 그래픽 등 초대형 스케일도 화제가 됐다.
주인공 만표 텟베이(키무라 타쿠야)의 목소리 연기는 KBS 성우 공채 23기 출신의 인기 성우 구자형이 맡는다. 구자형은 영화 ‘스피드’의 잭(키아누 리브스 분), ‘바람의 검신’의 켄신, ‘슬램덩크’의 정대만,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하얀마음 백구’의 백구를 연기한 바 있는 베테랑 성우.
XTM 이덕재 채널팀장은 “팬들이 지어준 ‘쾌남 전문성우’라는 별명에서 엿볼 수 있듯 냉정하면서도 차분한 구자형씨의 목소리는 정의를 지키고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만표 텟베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격”이라고 밝혔다. 도입부를 비롯해 극 중간중간에 등장해 시대 정세와 극중 상황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은 KBS 성우 공채 26기 출신의 김상현이 맡는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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