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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호소하던 美 남성, 머리 속에 손가락만한 총알이…

입력 : 2007-06-28 10:15:00 수정 : 2007-06-28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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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총을 쏜 것으로 추정.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던 한 미국 남성의 머리 속에서 손가락만한 총알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 BBC방송은 27일 그 남성의 아내가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마이클 모이란(45)은 어느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두통을 호소했다. 그의 부인인 에이프릴은 남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진료 도중 남편 머리 속에서 총알이 나오자 냅다 도망쳤다. 얼마후 남편에게 총을 쏜 혐의로 체포된 에이프릴은 “사고였다”고 항변했고, 남편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서 총과 피가 묻은 헝겊조각을 찾아냈다.
팜비치 포스트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모이란과 에이프릴은 하루 종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도 엇갈리게 진술했다. 에이프릴은 “남편이 집 밖에서 총격을 당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뛰쳐나와 집에 간 것”이라고 했고, 모이란은 “집에 총을 둔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모이란은 경찰 조사에서 “두통이 심해 아침에 깨어난 뒤 아내에게 혹시 내가 잠든 사이 팔꿈치로 내 머리를 치지 않았느냐고 물어봤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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