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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인천-애틀란타 직항노선 취항

입력 : 2007-06-04 14:18:00 수정 : 2007-06-04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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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에 이어 두번째 직항 미국 델타항공이 5일부터 인천과 애틀랜타 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미국 항공사의 한국 직항 노선은 인천과 샌프란시스크를 주 7회 운항중인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두번째다.
델타항공은 “인천-아틀랜타 직항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같은 스카이팀(Sky Team)인 대한항공과 좌석을 공유하는 ‘코드 셰어 시스템’을 통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델타항공의 인천-애틀란타 취항은 아시아 지역 항공 노선 성장책의 일환으로, 기존에 이 노선을 운항중인 대한항공은 오전, 델타항공은 오후에 출발하도록 노선 시간이 조정돼 애틀란타로 향하는 직항편이 주 11회로 불어난다.
델타항공측은 이번 직항 노선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배치되고 한식 메뉴를 비롯한 한국 영화, 음악 등 한국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들이 좀더 쉽고 편하게 미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에도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의 인천­-애틀란타 직항편 취항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오 데 자네이로, 상파울로, 산티아고 등 중남미 도시로의 연결이 보다 쉬워져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애틀랜타 구간을 운항할 델타 항공기는 총 268석의 보잉 777-200ER이다.
보비 스팬 델타항공 글로벌 세일즈·사업제휴 부문 부사장은 “이번 직항 노선 취항은 인천과 미국 대륙을 한층 가깝게 연결할 것이며, 인천공항이 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델타항공은 세계 최대의 허브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카리브해, 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동 지역 등 전세계 250개 이상의 도시에 매일 1000편 이상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한편 델타항공의 취항으로 경쟁을 벌이게 된 대한항공측은 “델타항공의 진출은 대한항공이 이 지역 시장을 개척해 어느정도 여건이 성숙해진 것을 의미한다”면서 “어차피 미국은 ‘오픈 스카이(Open Sky)’ 정책이 적용되는 만큼 수요창출을 위해 싸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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