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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 그룹의 아킬레스건 ‘군대’

입력 : 2007-05-31 10:41:00 수정 : 2007-05-31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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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남성 아이돌 그룹에게는 심각한 아킬레스 건이다.
대한민국 남성이면 누구나 다녀와야 하는 군대는 이들의 인기와 활동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누렸던 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우리처럼 20대 시절을 연예계 활동에만 매진해온 사람들에게 군대는 적응도 문제지만, 그 공백기를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꽤 크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어린 시절 인기를 누린 남성 아이돌 그룹 출신 남성 가수들은 군대 문제에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god 출신의 윤계상과 H.O.T 출신의 문희준은 군 입대 후 오히려 기존보다 이미지가 더욱 좋아진 케이스다. 군 입대 직전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했던 윤계상은 최근 드라마에 컴백해 성숙해진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 솔로로 변신했지만 많은 안티팬들에게 시달려야 했던 문희준은 군 입대 후 보여준 성실한 군 복무 자세로 오히려 안티팬을 자신의 팬으로 끌어들였다.
얼마전 입대한 god 출신의 김태우도 현재 수색부대에서 성실히 군 생활을 이행하고 있어 대중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들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부와 인기를 동시에 얻은 까닭에 최소 2년간의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 군입대 시기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군대를 면제받거나 편법으로 군생활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입대해 떳떳하게 성실한 군생활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인기를 지속시키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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