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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선영 아나운서 "이효리처럼 탄탄한 복근이 목표"

입력 : 2007-05-10 15:39:00 수정 : 2007-05-10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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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발음이 잘못 꼬여 이영표 선수 팬들의 항의를 받은 적 있죠.”
KBS ‘투데이 스포츠’ MC로 활약 중인 이선영 아나운서의 고백이다. 이 아나운서는 10일 KBS 아나운서팀 공식 블로그(office.kbs.co.kr/announcer)에 게재된 ‘리얼 인터뷰’ 코너에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실수한 건 많아서 소개하기가 좀…. ‘투데이 스포츠’가 주말에는 방송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금요일 방송에서 ‘주말 잘 보내세요’ 대신에 ‘내일 뵙죠’ 라고 한 적도 있구요.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의 발음이 잘못 꼬여, 이영표 선수 팬들에게 강력한 항의를 받은 적도 있어요. 방송 시간은 짧아도 코너가 다양하고 매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청자들 피드백도 상당히 빠른 편이에요.”
스포츠 뉴스 진행을 여자 아나운서에게 맡기는 것은 요즘 방송 3사에서 두루 나타나는 현상. KBS의 경우 박지윤 아나운서가 아침 뉴스의 스포츠 분야를 맡고 있고, 이정민 아나운서는 프로축구 전문 프로그램인 ‘비바 K리그’ MC로 활약 중이다.
“여자 아나운서들이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면 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부분이 강화되면서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도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스포츠와 스포츠 뉴스를 남성 전유물로만 보긴 힘들 것 같아요.”
이 아나운서는 봄 프로그램 개편에서 동요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 진행자로도 발탁됐다. 그는 개편 설명회에서 기자들에게 “실력있는 여자 아나운서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바로 동요 프로그램”이라며 앞서 ‘누가누가 잘하나’ MC 자리를 거쳐간 강수정·고민정 등 ‘쟁쟁한’ 선배 이름을 거론, 눈길을 끌었다. ( 아래 동영상 참조)

2005년 KBS 공채 31기로 방송을 시작한 이 아나운서는 이정민·윤수영·조우종 아나운서 등과 입사 동기다. 173cm의 훤칠한 몸매와 눈이 크고 뚜렷한 서구적인 얼굴 덕분에 10∼20대 남성 팬이 많은 그는 “올해 이효리씨 못지 않은 탄탄한 복근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 아나운서의 인터뷰 전문과 사진 등은 KBS 아나운서팀 블로그(office.kbs.co.kr/announcer)에서 볼 수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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