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는 “주체사상은 북한이 다른 모든 종교를 배제한 채 유일하게 허가하는 이념으로 김일성주의로 불리기도 한다”면서 “이는 1950년대에 시작됐고, 북한 당국이 전파하는 공식적인 철학”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주체’는 분명히 종교이며 많은 측면에서 옛 소련의 공산주의나 중국의 마오이즘보다 훨씬 더 종교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관은 그러나 주체사상 추종자들이 북한 이외의 지역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특정 국가 이외의 지역에는 없는 종교는 원칙적으로 주요 조사 대상 종교에서 배제해 왔으나, 주체사상의 경우 수많은 추종자가 있고 그들의 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른 종교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주요 종교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신도 수를 기준으로 한 세계의 주요 종교’라는 통계자료를 통해 세계 최대의 종교는 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로 21억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인구가 65억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은 기독교인인 셈이다.
2위는 이슬람교로 13억명의 신자가 있어 5명 중 1명 꼴이다. 3위는 종교가 없는 무교로 11억명, 4위는 힌두교 9억명, 5위는 중국 전통종교 3억9400만명, 6위는 불교 3억7600만명, 7위는 원시토착종교 3억명, 8위는 아프리카 전통종교 1억명, 9위는 힌두교에서 분리된 시크교 2300만명 등의 순이라고 이 사이트가 주장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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