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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있는 팔색조 신인가수 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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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트로트가 좋아지더라고요.”
신인 가수 홍주(본명 홍주현)는 기품이 있어 보였다. 이는 가야금 병창, 아쟁 등 국악을 전공하고 뮤지컬 등에 수년간 출연하면서 얻게 된 내공 덕분이다. 홍주는 지난해 11월부터 MBC ‘가요큰잔치’에 단 1회도 거르지 않고 출연하면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등을 선보여 방송가 안팎에서 노래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악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던 홍주는 보수적인 아버지의 반대로 대학에 들어가서도 몰래 강변가요제에 출전해야만 했다. 홍주는 “당시 첫 무대여서 그랬는지 너무 떨었다”며 “그때 부른 노래가 발라드 곡이었는데 트로트 느낌도 났었다”고 회고했다. 이를 계기로 꾸준히 가수 제의는 이어졌다. 그의 독특한 음색과 파워있는 가창력 때문이었다.
그제서야 딸의 끼와 재능을 인식한 홍주의 아버지는 대학 졸업 후에 가수활동을 해도 좋다는 허락을 내렸다. 그러나 홍주는 대학을 졸업하고 김도균 밴드에서 판소리 객원보컬로 잠시 활약하고 ‘포크계의 대부’ 한대수의 대학로 콘서트 등에서 잠시 게스트로 초청됐을뿐 본격적인 가요계 데뷔는 미뤘다. 그는 “당시 트로트쪽에서 제안이 많이 들어왔었다”며 “아버지의 반대가 심하셔서 선뜻 가요계에 데뷔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우연찮게 대학로 창작 뮤지컬인 ‘오사이즈’에 출연하게 되면서 가수 데뷔는 잠시 접게 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뮤지컬에서 노래실력을 인정받은 홍주는 거의 주인공 역할을 도맡다시피 했다. ‘안중근과 이등박문’ ‘미친 햄릿’ 등에 출연, 뛰어난 노래실력과 연기력까지 겸비한 무서운 신인으로 우뚝 섰다. 이후 4년간 극단 경영에까지 나섰지만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본인이 전공한 국악을 살리고 가수의 꿈에 도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홍주는 “최근 들어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시각도 좋아졌고 이제 나는 트로트야말로 국내 가요계에 정서적인 음악을 제대로 발현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최근 발표한 그의 앨범에는 애절하고도 흥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타이틀 곡 ‘님아’를 비롯해 스윙풍의 ‘나쁜 여자’, 국악 편곡이 돋보이는 ‘너무 아파서’, ‘어머나’의 윤명선이 작곡한 ‘쓰리랑’ 등 7곡이 수록돼 있다. 홍주는 “이번 앨범을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전공인 국악을 가수 활동으로 살리고 뮤지컬에도 기회가 되면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며 남다른 의지를 피력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사진제공=EL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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