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코리아는 “다음달 용품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과 오는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장기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1981년 2월25일생인 박지성은 계약 만료해인 2019년이면 만 38세이자 한국 나이로 39세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현역 선수로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나이키 맨’이 된 셈이다. 나이키 측은 박지성에게 후원 금액 규모에서 국내 최고 선수 대우를 해줬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총액 규모로 최소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박지성의 스폰서십 지원 액수는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다른 스포츠 종목의 스타들과 비교할 때 적은 편이지만 축구가 단체 구기종목이란 점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액수로 평가된다. ‘나이키골프와 후원 계약을 맺은 미셸 위는 연간 500만달러(약 46억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년간 2억달러(약 1865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용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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