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5년 10월14일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경매에 나온 강원도 정선의 A모텔 낙찰자에게 대금회수를 위임받았다는 허위문서를 제시해 3억원을 빼앗는 등 건축현장 이권에 개입하거나, 유흥업소 보호비 등의 명목으로 2004년부터 최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6억5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7월19일 상대 폭력조직인 ‘종합시장파’ 송모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다음 둔기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혀 실신시킨 뒤 성남중앙병원 앞에 버리고 달아나는 등 8차례에 걸쳐 종합시장파 조직원 5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두목 김씨는 지난해 1∼3월 성남시 분당구에 불법 카지노바를 차려 얻은 100억원의 부당이득을 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쟁 시 절대 지거나 밀려서는 안 된다’는 등의 행동강령을 정하고 정기적인 체육대회와 회식을 통해 결속을 다진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송성갑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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