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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20년 결혼생활 끝”

입력 : 2007-03-21 10:52:00 수정 : 2007-03-2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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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씨와 6년 별거 끝에 이혼 ''부부''에서 ''친구''로
영화배우 이미숙(47)이 20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인 홍성호 박사와 결혼했던 이미숙은 6년에 걸친 별거 끝에 최근 홍박사와 부부 관계를 정리하기로 합의하고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 이미숙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19일 이혼관련 서류를 서울 가정법원에 접수했다.
이미숙의 측근은 19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미숙과 홍성호씨는 현재 조용히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모든 서류 관계가 정리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보도자료 형식의 글에서 이혼 사유와 관련해 “두 사람은 두 자녀의 유학 때문에 6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해왔으며, 별거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각자의 일에 몰두하다보니 아무래도 예전의 애틋한 감정이 식은 게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러나 이들 사이에 갈등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보니 애정이 우정으로 변했고, 그래서 서로 웃으면서 각자의 길을 가되 친구로 영원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홍성호씨와의 사이에 1남1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두 자녀는 모두 현재 미국 LA에서 유학하고 있다.
이미숙 부부가 별거중이라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연예계에 공공연히 나돌아온 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별거 기간에도 자녀 문제에 관해 의논하는가 하면 양가의 대소사에 대해서도 성의껏 조언하며 ‘쿨’한 친구처럼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두 자녀의 양육권은 이미숙이 갖기로 했다.지난해 KBS 2TV 드라마 ‘위대한 유산’을 끝낸 뒤 두 자녀가 머물고 있는 미국 LA에 간 이미숙은 6개월째 자녀들의 뒷바라지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다음달 새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미숙은 귀국 후 권칠인 감독의 ‘미친그녀들’의 촬영에 들어가 연기 활동으로 파경의 아픔을 씻을 작정이다. 공교롭게도 4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미친 그녀들’에서 이미숙은 40대 이혼녀 역을 연기한다.
스포츠월드 조재원 기자 otak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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