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귤 껍질피부, ''모자이크 레이저시술''로 해결

입력 : 2007-03-19 21:05:00 수정 : 2007-03-19 21:05: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피부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대화할 때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화창한 날씨에 실외에서는 더더욱 자신이 없으며, 심지어는 피부과 진료실에서 필자와도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이는 오랫동안 가져온 외모 콤플렉스의 결과로 생긴 습관이다. 호텔 프런트에서 일한다는 전문직 여성 K양 역시 그러한 케이스. 아름다운 이목구비에 늘씬한 몸매가 있지만 피부에는 유독 자신이 없는 그녀는 학창시절에 분화구, 귤 껍질이라는 별명을 들었을 만큼 모공이 넓은 것이 최대 고민이었다.
진료결과 그녀의 상태는 단순히 모공만 넓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 흉터를 함께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여드름흉터나 확장 모공은 그 넓어져 있는 깊이만큼 피부를 벗겨내 주는 레이저박피나 깊은 화학박피가 주요 치료방법이었지만, 그러려면 침습적인 치료가 불가피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IPL 등의 치료로써는 개선이 되기는 하나 만족할 만큼의 현저한 효과는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많은 마이크로 레이저 빔을 이용해 표피와 진피 재생을 동시에 유도하는 ‘프락셔널(fractional)’ 기술의 ‘모자이크 레이저’가 나와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없이 넓어진 모공을 좁혀주고 패인 여드름흉터를 차올라오게 하는데 대단히 효과적이다.
홍남수 원장이 치료하고 있는 모습

모자이크 레이저는 종전처럼 피부를 벗겨내는 침습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색소침착이나 부작용 염려가 없으며, 세안 화장, 면도 등에 지장도 거의 없는데, 마이크로 레이저 빔이 피부에 수천 개의 미세치료구역을 만들어 진피층까지 침투, 표피에서부터 진피 콜라겐층까지 신속한 피부재생과 콜라겐 리모델링의 극대화를 시켜주는 치료원리다.
일회 치료로도 효과적이나 약 3주 간격으로 3∼5회 연속치료로써 만족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독요법도 물론 효과적이나, 더욱 욕심을 낸다면 모자이크레이저와의 병용요법으로 특수 미세바늘을 삽입해 흉터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섬유질의 줄을 끊어주는 ‘서브시전’을 병행하면 수두(마마)흉터나 점 빼고 나서 남은 흉터처럼 넓적한 모양의 흉터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크로스’는 여드름흉터나 넓어진 모공 한곳 한곳마다 일일이 안쪽에 특수한 화학약품을 순간적으로 시술해주어 미세한 상처를 내고, 이곳에서 우리 피부 본연의 상처 치유력과 재생력을 십분 활용해 상처 후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어 올라오기를 유도한다. 이 때문에 얼음송곳에 찔린 것과 같이 보이는 여드름흉터와 넓어진 모공이 혼재된 상태의 흉터에 무엇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피부과전문의·의학박사
www.duoclinic.co.kr
(02)922-3723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