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10’이 비잔틴 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문화 유산을 살펴보는 기획 ‘문명에 대한 오해 - 비잔틴과 이슬람’을 마련했다. 크게 ‘천년의 영광, 비잔틴 제국’과 ‘천국에 대한 동경, 이슬람 문화’의 두 작품으로 구성돼있으며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밤 9시50분 전파를 탄다.
EBS 측은 “1000년 이상 영광을 누리다가 쇠락한 비잔틴 문명, 그리고 우리나라에 주로 폭력과 테러로만 각인된 이슬람 문명 각각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EBS가 밝힌 다큐멘터리의 개요.
■ 천년의 영광 - 비잔틴 제국(Byzantine Millennium, 일본 NHK 방영)
‘위대한 유산’(19일), ‘기독교를 꽃피우다’(20일), ‘꺼지지 않는 불꽃’(21일) 등 3편의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누구나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비잔틴 문명을 다룬다.
비잔틴은 현재 터키 이스탄불의 옛 이름인 비잔티움에서 유래한다. 서기 330년 로마에서 분리된 동로마 제국으로 출발한 비잔틴 제국은 15세기 투르크 족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1000년 이상 지속됐다.
그렇게 오래 존속한 문명이 우리에게 낯선 이름으로 다가오는 것은 현재 세계를 지배하는 문화가 유럽 문명의 후계자이기 때문. 로마인에 관한 책이 서점의 한쪽 코너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스탄불은 찬밥 신세가 됐다.
‘천년의 영광, 비잔틴 제국’은 실크로드의 종착점으로 한 때 전 세계 재물의 3분의 2 이상이 집중된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베네치아, 이집트, 그리스까지 세력을 떨쳤던 비잔틴 문명의 영광과 쇠락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다. EBS 관계자는 “HD 카메라로 포착한 정교한 모자이크와 아이콘, 웅장한 돔의 건축물들이 비잔틴 문명 특유의 우아함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위대한 유산’(19일), ‘기독교를 꽃피우다’(20일), ‘꺼지지 않는 불꽃’(21일) 등 3편의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누구나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비잔틴 문명을 다룬다.
비잔틴은 현재 터키 이스탄불의 옛 이름인 비잔티움에서 유래한다. 서기 330년 로마에서 분리된 동로마 제국으로 출발한 비잔틴 제국은 15세기 투르크 족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1000년 이상 지속됐다.
그렇게 오래 존속한 문명이 우리에게 낯선 이름으로 다가오는 것은 현재 세계를 지배하는 문화가 유럽 문명의 후계자이기 때문. 로마인에 관한 책이 서점의 한쪽 코너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스탄불은 찬밥 신세가 됐다.
‘천년의 영광, 비잔틴 제국’은 실크로드의 종착점으로 한 때 전 세계 재물의 3분의 2 이상이 집중된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베네치아, 이집트, 그리스까지 세력을 떨쳤던 비잔틴 문명의 영광과 쇠락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다. EBS 관계자는 “HD 카메라로 포착한 정교한 모자이크와 아이콘, 웅장한 돔의 건축물들이 비잔틴 문명 특유의 우아함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 천국에 대한 동경, 이슬람 문화(Paradise Found, 영국 Channel 4 방영)
두 편의 에피소드가 22, 23 양일간 방영된다. 흔히 테러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이슬람 문명에서 ‘낙원’의 이미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은 선뜻 수긍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슬람의 건축과 예술 작품을 지배하는 주제는 마호메트가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보게 된다”고 설파한 천국에 대한 동경이었다.
‘천국에 대한 동경 - 이슬람 문화’는 풍성한 이슬람 문화와 그것이 서방의 예술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다. 미술평론가 월드마 자누스작이 중앙아시아에서 중동 심장부까지 곳곳에 산재한 이슬람 유적을 직접 찾아가 거기에 깃든 이야기를 전달한다.
EBS는 “폭력과 갈등의 이미지로 각인된 오늘날의 이슬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슬람 문화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 편의 에피소드가 22, 23 양일간 방영된다. 흔히 테러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이슬람 문명에서 ‘낙원’의 이미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은 선뜻 수긍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슬람의 건축과 예술 작품을 지배하는 주제는 마호메트가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보게 된다”고 설파한 천국에 대한 동경이었다.
‘천국에 대한 동경 - 이슬람 문화’는 풍성한 이슬람 문화와 그것이 서방의 예술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다. 미술평론가 월드마 자누스작이 중앙아시아에서 중동 심장부까지 곳곳에 산재한 이슬람 유적을 직접 찾아가 거기에 깃든 이야기를 전달한다.
EBS는 “폭력과 갈등의 이미지로 각인된 오늘날의 이슬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슬람 문화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블로그 http://in.segye.com/bodo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