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전생이나 사후세계, 우리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
그런 호기심으로 시작된 것이 하나 잇는데 영화도 개봉된바 있는 “분신사바”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펜을 들고 시작한 분신사바.
(영화 분신사바 포스터)
가짜다, 진짜다 말이 많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이기도 했다.
여기 분신사바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 일화는 전부 진실이며 내가 직접 겪고 들은 이야기이다.
고등학교 시절.
같은동네에 살아, 알고지내던 학교선배와 절친하게 지내, 평소에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고는 했는데,
한날은 심심한 나머지 그 시절 한참 유행하던? 분신사바를 한번 해보기로 했다.
내 방에서 탁자를 놓고 언니와 나는 호기심반 두려움반으로 탁자위에 종이를 놓고 펜을 맞잡고 분신사바를 하기 시작했다.
과연 진짜 될까? 하다 한 5분이 경과되었을까.
어느 순간 손에 힘을 주지도 않고 있는 펜이 스르르 움직는 것이 아닌가.
'언니 힘주는거 아니죠?'
'헉 나는 그냥 가만히 있는데.....'
'.............'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했다.
그렇게 놀란거도 잠시 아차 하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을 하기로 했다.
무슨 질문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자인데 아직 어린 귀신인 것 같은걸로 기억된다.
대략, 살아온 것에 淪漫?묻고, 질문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거실에 있던 우리집 강아지가 마구 짖어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곤 문을 막 긁어댔다. [내방에서 문을 닫고 하고있었다]
우리는 시끄러워서 집중하지 못했고..
그런데 문제는 이때였다!
갑자기 힘도주지 않은 펜이 서서히 공중으로 들리더니
문쪽을 천천히 향하는게 아닌가..?
'헉!!!!!!!!'
'꺄악'
두려움이 너무 컸기에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멈출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둘다 침대속으로 달려들어 이불을 뒤집어 쓰는 행위를 했다.
그날 분신사바를 끝내고도 왠지 모를 공포감과 무서움이 왔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날이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소파위에 누워 있다가(엄청 높이가 낮은 소파였다;) 갑자기 고꾸라지는 게 아닌가.? 놀래서 왜 그러나 싶어서 툭툭 쳐봤으나,, 반응이 없었다..
..................
어느새 죽어 있는게 아닌가?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올 지경이었고 또 그 공포를 잊을 수가 없었다.
이 이야기는 내가 직접 겪은 실화이다!
그이후 난 내가아끼던 강아지를 내가 죽였다는 죄의식 때문에 그리고 공포감때문에
다시는 분신사바를 하지 않게되었다.
내가 들은 또 하나의 이야기로는
아는 동생이 분신사바의 주문을 외우고 귀신과의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다가 이제 그만하자고 해서 귀신에게 이제 그만하겠다고 말했는데..;;;
계속 엑스표시로 펜이 움직여서 그만둘 수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계속 질문을 했고. 귀신이 끝내주지 않더니 간신히 애원한 끝에 결국은 끝낼 수는 있었지만
그날 밤 천장으로부터 어두운 물체가 목을 조여와 숨을 쉴 수 없었고,
그 후 몇달 동안이나 계속 되는 가위눌림에 너무나 힘들었다고 전해들은 바가 있다.
분신사바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내는 행동의 일종이다.
대게 저급귀신들이 들려서 펜이 움직이게 되는데,
그 뒤의 후유증이 반드시!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토요미스테리 극장에도 한번 방영된적이 있다.
분신사바를 통해 저급귀신이 들려 평생 고생한사람의 실화를...
이글을 보는 사람들은 다행이다.
분신사바.
하지마라.
하면 빙의가 되는수가 있다.
평생토록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몇분도 분신사바 장난하다가 가위눌림으로 인해 고생한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다.
생각조차도 하지 마라.
생각만 해도
당신 뒤에서 당신의 뒤통수를 노려보며
빨리 하라고 손짓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박기숙 글, totorui@hanmail.net -
(친구하실분 메일주세요^^)
-미스테리를 찾는 사람들 (http://dkb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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