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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명화]호스티지

입력 : 2007-02-24 16:34:00 수정 : 2007-02-24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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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명화―호스티지’ 〈MBC 25일 오전 1시〉 인질사건을 해결하려다 자기 가족마저 범죄 조직에 납치되는 경찰관 이야기를 그렸다. 로버트 크레이스의 원작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2005년 작으로,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가 녹슬지 않은 액션배우 면모를 보인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지만, 그런 만큼 흥미진진한 오락물 역할은 충실히 수행한다. 감독은 프랑스의 플로랑 에밀리오 시리.
주인공은 LA경찰국 최고의 협상가였던 제프 탤리. 인질 협상 성공률 100%의 놀라운 수완에도 불구하고 인질로 잡힌 소년의 목숨을 구하지 못하자 죄책감 속에 결국 LA와 가족을 등지고 작은 시골 마을의 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한적한 이 마을에도 사건이 발생한다. 한 저택에 침입한 10대 소년 3명이 일가족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살해해 사건은 점점 커지고, 최첨단 경비시설을 갖춘 저택은 어느새 요새와 같은 감옥으로 탈바꿈한다.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절대 폐쇄 공간에서 인질 못지않게 겁에 질린 10대 인질범들은 광기에 사로잡힌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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