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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메일 개방…프리미엄 서비스 등장할까?

입력 : 2007-02-15 17:06:00 수정 : 2007-02-15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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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GB e메일 공간과 초대 방식의 사용자 모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구글 G메일 서비스가 마침내 일반에 문을 열고 회원을 공개적으로 받기(http://mail.google.com/mail/signup) 시작했다.

구글 공지사항(http://mail.google.com/mail/help/intl/ko/whatsnew.html) 및 해외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14일(현지시각) 초대 방식의 무료 e메일 가입 제한을 완전히 없앴다. 일부 마니아들은 구글의 ‘밸런타인데이 선물’이라고 부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험판(베타)이란 서비스 표시에는 변화가 없다.

2004년 4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지 약 3년 정도 지난 G메일은 현재 미국, 캐나다, 맥시코,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거의 모든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 40개 언어로 운영하고 있다.

케이스 콜맨(Keith Coleman) 구글 담당자는 “G메일로서는 중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실제 구글은 G메일을 인스턴트 메신저 및 캘린더 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보다 관련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사용자 충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다.

지난해 12월 컴스코어(comScore Networks Inc.) 자료에 따르면 G메일은 6000만 순방문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1% 성장을 이끌어 냈다. 같은 기간 야후가 2억4900만 명, MS 핫메일이 2억3600만 명인 것을 비교하면 다소 차이가 있지만 G메일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한편, 구글이 G메일 서비스를 일반에 공개함에 따라 추가 저장 공간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내 놓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외 일부 네티즌들은 저장 공간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유료 패키지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 6월 250MB 공간을 제공하는 구글 피카사(Picasa) 온라인 웹앨범 서비스(http://picasaweb.google.com)에 추가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유료화 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6.25GB를 연간 25달러에, 250GB를 50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2006년 6월 14일자 '플리커 킬러 피카사 웹앨범 떴다' 참조>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구글 공동 창업자 역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계속 공짜로 제공할 순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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