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1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처위안 벤처(聯創策源, Ceyuan Venture)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구글이 쉰레이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문은 12월 초부터 일부 소식통(http://gigaom.com/2006/12/07/xunlei)을 통해 알려진 상태였다.
블룸버그 통신 및 중국 시나닷컴 뉴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투자는 결정됐으며, 오는 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달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구글 차이나 쪽의 일정으로 인해 다소 늦춰졌다. 이와 관련 헨리 황(Henry Wang) 쉰레이 상하이 최고 책임자는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월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언급을 거부했다.
◆쉰레이는 어떤 곳 = 선전에 본사가 있는 쉰레이는 2003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중국 인터넷 시장서 가장 인기가 높은 대용량 파일 및 동영상 공유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았다. 자체 집계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150만회 내려 받기를 기록, 지금까지 1억1000만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쉰레이는 단순히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로서가 아니라, 동영상, 음악, 전자 잡지,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QQ 인스턴트 메신저(http://www.qq.com)와 함께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가장 대중적인 클라이언트다.
현재 쉰레이는 첫 번째 펀딩에서 IDG 벤처 캐피탈(IDG Venture Capital)로부터 100만 달러, 두 번째 펀딩에서 모닝사이드(Morningside Asia Advisory Ltd.)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또한 모토로라(Motorola)나 시나닷컴(Sina Corp), 산다 인터랙티브(Shanda Interactive Entertainment Ltd.,)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http://baidu.com)가 2006년 말 선정한 10대 인기 검색어 자료에 따르면 ‘MP3’는 2004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인터넷 게임 ‘카트라이더’가 2위, 인스턴트 메신저 ‘QQ’ 3위, P2P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 ‘xunlei’ 4위, 인터넷 게임 ‘Audition’ 5위 순이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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