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고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부습관, 말리고 싶은 공부습관’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메가스터디는 총 1327명이 참여한 주관식 설문조사 결과를 일일이 분석해 가장 많은 학생들이 뽑은 ‘강추’ 및 ‘비추’ 공부습관 각 10가지씩을 12일 공개했다.
추천하고 싶은 공부습관 1위로는 ‘계획 세우고 공부하기’가 꼽혔다. 유효 응답자 956명 중 189명(20%)이 학습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위는 ‘자투리 시간 잘 활용하기’(16%), 3위는 ‘인터넷 강의 미루지 않고 계획적으로 보기’(14%), 4위는 ‘한눈 팔지 않고 공부에 올인하기’(11%), 5위는 ‘매일 매일 꾸준히 공부하기’(9%)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적절한 휴식시간 갖기’(6위), ‘학교 수업 잘 따라가기’(7위), ‘즐겁게 공부하기’(8위), ‘복습 철저히 하기’(9위), ‘PMP로 인강보기’(10위) 등이 추천 공부습관으로 꼽혔다.
‘비추 공부습관’으로는 ‘계획만 세워놓고 안 지키기’가 1위를 차지했다. 또 2위에는 ‘특정 공부 방법에 올인하기’(10%)가 꼽혀, 한가지 공부방법에만 매달리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인강 안 보고 PC로 딴 짓 하기’(10%), 4위는 ‘오늘 할 공부 내일로 미루기’(9%), 5위는 ‘자고 싶을 때 잠 실컷 자기’(8%)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기’(6위), ‘밤새서 공부하기’(7위), ''공부하다 중도 포기하기''(8위), ‘휴대폰 옆에 두고 공부하기’(9위), ‘친구들과 몰려 다니며 공부하기’(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잘 하는 과목만 공부하기’ ‘침대에 누워서 공부하기’ 등도 있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온 응답들은 올해 입시를 치른 고3들이 후배들을 위해 본인들의 실제 경험을 가감 없이 들려준 것”이라면서 “고1,2 저학년 학생들이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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