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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남성'' 음경만곡증 신경손상 없이 곧게 편다

입력 : 2006-12-06 21:38:00 수정 : 2006-12-06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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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자신의 성기가 ‘클수록 좋다.’라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다.
특히 왜소 콤플렉스를 지닌 남자들은 대중목욕탕은커녕 나란히 서서 소변 보기조차 두려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물건의 크기에 신경 쓰는 남자는 많아도 자신의 ‘성기 모양’의 이상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남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에게 한가지 물어보고 싶다. 물건 크기의 집착에 앞서 페니스 모양은 정상적인가에 대해 말이다.
실제 남자 페니스로 여성이 쾌감을 느끼는 감열 지역은 여성의 앞마당(질 전정)과 질 입구가 대부분이다. 페니스의 신장은 해부학적으로 5cm 정도면 족하다. 더구나 여성의 질은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굵기의 막대를 포용할 수 있다.
또한, 성관계 시 굵기 때문에 여성의 질이 다치거나 위험했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모양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틀려진다.
남자의 휘어진 성기는 외관상으로 열등감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요, 상대 여성에게는 성교통으로 인해 ‘섹스=공포’라는 인식까지 심어주게 된다. 부부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주범으로도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음경이 어느 방향으로든 30도 이상 휘어 있는 현상을 의학적 용어로 ‘음경만곡증’이라 한다. 음경만곡증은 좌우측 해면체 발달의 불균형으로 평소에는 별 지장이 없다가 발기시 뚜렷이 표시 나는 ‘선천성 음경만곡증’, 과도한 자위행위나 과격한 성행위, 사고 등으로 휜 ‘후천성 음경만곡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음경만곡증은 음경 내부의 백막이 굳어지기 때문에 일어난다. 즉 음경 내부는 원통 모양을 이루고 있고, 발기가 되면 늘어나는데 백막이 굳어지면 발기가 되더라도 늘어나지 못해 굳어진 방향으로 성기가 휘게 되는 현상이다.
문제는 섬유화된 백막이 탄력을 잃어 그쪽으로 음경이 휘고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해지면 발기력 약화 등의 증상까지 보이게 된다는 것.
최근에는 중년층의 남자들이 후천적으로 백막의 탄력성이 떨어짐과 동시에 자주 발생하며, 젊은층에서는 과격한 성생활로 백막이 찢어져 음경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영 성 불구자가 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요즘 필자의 병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NY식 음경 만곡증 수술법’은 봉합술과 절제술의 장점만을 활용한 특수 수술법이다.
한쪽 백막은 봉합, 반대쪽에는 칼집 자국을 이용해 연장 시술을 한다.
특히 혈관 및 신경의 손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인 획기적 수술법이다.
본인의 성기에 대해 ‘음경만곡증’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평소 다양한 체위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하루빨리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에 임해야만 한다.
사랑의 세레나데를 기대하는 그녀에게 휘어진 물건을 내밀며 고통과 실망의 밤을 선사하고 싶은 남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비정상의 모양 때문에 여성의 놀라워하는 눈과 입 모양을 감당할 자신이 없지 않은가.
자신의 ‘콤플렉스’가 훗날 여성의 몸을 평생 괴롭히는 ‘거북하고 끔찍한 기억의 괴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www.wowuni.com, 1588-7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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