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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소음순, 성형술로 행복한 성생활을

입력 : 2006-11-30 21:38:00 수정 : 2006-11-30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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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마다 그곳이 안으로 말려들어 가서 너무 아파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으니까 여기도 늘어지는 건지 아무튼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진료실에 찾아온 40대 후반의 가정주부 김모 씨의 하소연이다. 그녀는 두 명의 아이를 낳고 난 뒤 나이가 들면서 소음순이 점차 늘어지게 되어 성관계 시 소음순이 질 안으로 말려들어 가는 것이 문제였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비대하게 늘어진 소음순을 절제하여 안으로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소음순 성형’이었다.
소음순이란 클리토리스라고 하는 음핵의 양 옆으로 요도구와 질구를 날개처럼 감싸고 있는 부분이다. 보통 대칭적인 날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항문 앞 2∼3cm 지점에서 다시 겹쳐진다.
우리나라 여성의 소음순 사이즈는 세로 5∼7㎝가 60%를 차지하고 가로 20㎜ 이하가 60% 정도라고 한다. 이상적인 소음순의 모양은 양쪽이 대칭으로 크기가 같고 안쪽이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가끔은 이러한 소음순의 모양이 정상적이지 못한 여성들이 있다. 활동이 불편할 정도로 너무 크거나 비대칭 혹은 색깔이나 모양이 특이한 경우가 그것이다.
그곳이 너무 크거나 비대칭일 경우에는 분비물이 소음순에 묻어 세균 감염의 위험 혹은 냄새가 심하게 풍길 가능성이 있다. 또한, 걸을 때마다 스쳐서 아플 수도 있다. 몸에 딱 붙는 바지나 스타킹, 수영복을 입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성관계도 불편하다.
소음순의 모양이 정상적이지 못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타고나길 소음순이 남들보다 훨씬 크거나 비대칭이어서 그러한 경우가 있고, 위에서 말한 김모 씨와 같이 후천적으로 소음순이 늘어진 경우가 있다.
한 여성이 양수진원장에게 진료상담을 받고 있다.

두 가지 케이스 모두 소음순 성형을 통해 비대한 부분을 절제하면 정상적인 소음순을 가질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과 출혈 없이 필요한 부분만 절제하는 소음순 성형술은 의사의 미적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소음순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성형적인 감각이 뛰어난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젊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원래 소음순이 크게 타고나서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있다. 그녀들은 꽉 끼는 청바지를 입으면 아프기 때문에 청바지가 입고 싶어도 못 입는다든지,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질 때 부끄러워서 관계를 피한다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러한 여성들이 소음순 성형수술을 받고 나면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한다.
소음순이 커서 불편한 이들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어서 빨리 여성클리닉을 방문하자. 감춘다고 해서 나아질 것이 아니며 고통스러워한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정면으로 부딪쳐야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

양수진 유앤아이여성클리닉 원장
www.uniclinics.com
(02)55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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