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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불법복제 무전기, 비켜"

입력 : 2006-08-08 09:26:00 수정 : 2006-08-0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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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불법 복제 무전기의 생산 및 유통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정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되는 불법 복제 무전기의 유통과 이에 따른 시장 혼란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모토로라는 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믿을 수 있는 무전기 유통 채널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정품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불법 복제 등 특허권 침해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모토로라는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린톤(Linton)이란 회사의 불법 복제 제품(LT-2188/3188)에 대해 해당 업체로부터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중국 린톤사의 모토로라 GP328 Plus 제품의 불법 특허 침해에 대해 지난해 9월 모토로라가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린톤사로부터 “특허침해 해결을 위해 LT-2188과 LT-3188 무전기의 생산을 자발적으로 중단한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
모토로라의 GP328 Plus는 최근 무전기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형 제품으로 그동안 집중적인 불법복제의 표적이 돼왔다. 이와 관련 모토로라 코리아도 현재 국내시장에서 유통 중인 무전기 가운데 모토로라 제품과 기능이나 디자인이 유사한 무전기들을 수거, 특허 침해 등 불법 복제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모토로라 코리아 유병문 전무는 “현재 한국에서도 저성능의 중국산 복제 제품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게 한국산 제품으로 둔갑하거나 일부 공공기관에 납품된 경우도 있다”며 “소비자들도 구입 전에 안전한 제품인지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블로그 http://in.segye.com/b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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