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은 2004년 10월 인수한 대농 부지에 3조원을 투입해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와 홍콩 사이버포트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복합개발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시작해 2010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55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와 평균 4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17동이 들어선다. 또 2만평 규모로 공공청사와 학교·공원 등이 조성된다.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에는 4300가구의 39∼78평형 고급 아파트가 입주한다. 오는 10월쯤 분양되며 평당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웰시티’로 명명된 프로젝트는 석남천을 중심으로 한 생태테마공원과 유럽정원공원 등을 갖춘 친환경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공예 등 문화와 연계된 폴리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문화와 사람,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지웰시티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과 인접해 있다. 또한 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청주국제공항과도 차량으로 15분 거리이고, 충북 청원군 오송 생명공학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 충남 공주·연기의 행정복합도시도 가깝다.
신영 관계자는 “부지 개발이 끝나면 제웰시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5년 동안 공사하는 만큼 침체된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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