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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변기에 엉덩이가 붙었어요”

입력 : 2006-08-04 13:34:00 수정 : 2006-08-04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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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떼어낼 때 무척 고통스러웠다" 좌변기에 엉덩이가 붙어버리는 상황은 누구나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미국 아이오와주 카운실 블러프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이 쇼핑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다 변기에 엉덩이가 붙어버리는 황당하고도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KETV가 3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2일 시내 쇼핑몰에서 장을 보다가 볼일이 급해 화장실을 찾았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일을 마치고 일어서려는 순간 변기에 엉덩이가 찰싹 달라붙어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겁에 질린 이 여성은 즉시 911에 구조요청을 했고 변기가 엉덩이에 붙어 이동을 할 수 없어 결국 인근 병원 의료진이 쇼핑몰 화장실까지 ''출장''을 와야 했다.
변기를 엉덩이로부터 떼어 놓는 것이 급선무였다. 의료진은 변기에 매니큐어 제거제를 발라 변기와 이 여성의 엉덩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군가 이 쇼핑몰 화장실 변기에 콘크리트 접착제를 발라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폭행 및 공공시설물 파손행위''로 규정하고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기에 엉덩이가 들러붙는 황당한 일을 당한 이 여성은 “지금껏 살면서 가장 당황한 순간이었으며 변기에서 엉덩이를 떼어낼 때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이 일로 인해 엉덩이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블로그: blog.segye.com/spic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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