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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할인 혜택담은 ''제휴 신용카드'' 풍성

입력 : 2006-07-26 13:35:00 수정 : 2006-07-26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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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주유소협회가 신용카드사들의 기름값 할인 마케팅이 주유소 경영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마케팅 자제를 촉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주유소들이 카드사들의 주유 할인 마케팅에 볼멘소리를 할 만큼 각 카드사들은 최근 주유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제휴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나날이 높아가는 고유가 시대에 이같은 카드 서비스를 잘만 활용한다면 ‘유(油)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카드는 특정 정유사와 손잡고 그에 맞는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유소와 주유 날짜 등을 잘 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덤으로 무상 차량 점검 및 보험 가입 등의 부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지갑속에 넣어둔 카드의 서비스 기능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ℓ당 최고 100원까지 할인=KB스타카드 회원은 올해 말까지 매달 7자가 들어가는 7·17·27일에 전국 GS칼텍스에서 기름을 넣으면 리터(ℓ)당 100원을 할인받는다. 7자가 들어가지 않은 일요일에는 60원, 평일에는 40원을 할인해준다.
SC제일은행 에이스캐쉬백 카드 고객은 SK주유소에서 ℓ당 7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한달 카드 사용액이 120만원을 넘으면 ℓ당 100원이 할인된다.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비씨 초이스카드는 ℓ당 약 3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단 직전 3개월 안에 30만원 이상 결제를 해야 하며, 주유 할인 혜택은 한번에 최고 10만원까지 월 6차례에 한해 가능하다.
이밖에 외환 예스포유카드는 GS칼텍스에서 ℓ당 40원(일요일의 경우 50원)을 깎아주며, 롯데카드의 경우 SK,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3사와 제휴해 ℓ당 50원씩 할인해준다.
◆주유 포인트 마케팅도 한창=직접 할인혜택을 주는 건 아니지만 일정액을 적립하면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마케팅도 풍성하다.
우리은행의 포인트플러스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ℓ당 100원이 적립된다. 이는 시중에 나와있는 신용카드 가운데 포인트 혜택이 가장 큰 수준으로, 최근 3개월간 주유금액을 뺀 신용구매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신한카드는 3·6·9데이 주유서비스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신한 F1카드, 신한 GS칼텍스 스마트카드 등을 가진 회원들이 매월 3·6·9가 들어가는 날에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에서 기름을 넣으면 ℓ당 80원이 적립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주유 할인 이벤트가 있는 3·6·9데이엔 평소보다 주유카드 결제액이 2배 이상 늘어날 만큼 인기가 좋다”고 소개했다.
LG카드 GS칼텍스 빅플러스카드는 ℓ당 80원이 적립된다. 2만원 이상 적립되면 GS칼텍스에서 기름을 넣을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S는 현대오일뱅크 등 전국 4대 주유소에서 주말 주유시 ℓ당 100원을, 삼성카드는 에쓰오일에서 주유시 ℓ당 40원을 적립해준다. 비씨 프리미엄 탑카드도 SK주유소 이용시 ℓ당 40원이 적립된다.
◆자동차보험으로도 ‘유(油)테크’ 가능=자동차 보험사의 멤버십카드 중에서도 주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SK주유소에서 교보다이렉트 플러스카드로 결제하면 기름값의 1.5%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3만원을 주유하면 450원이 적립되는 셈인데, 이 포인트가 일정액에 이르면 보험료를 낼 때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GS칼텍스와 제휴해 출시한 다이렉트 패스카드는 전국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1000원당 1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연 1회까지 엔진오일을 1만원에 교환할 수 있고, 연 1회 무료 타이어펑크 수리 혜택도 주어진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의 에듀카드는 신용카드로 쓸 수 있는데 SK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ℓ당 50원을 깎아 준다.

김형구기자 julye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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