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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원빈은 기무라 타쿠야의 벤치 마킹?

입력 : 2006-06-10 15:16:00 수정 : 2006-06-10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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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은 ‘기무라 다쿠야 벤치마킹’, 이나영은 ‘리모델링’, 수애는 ‘카멜레온 마케팅’…. 정영범 대표는 각 스타에 최적화한 마케팅을 펼치는 ‘스타 조련사’로 정평이 나있다. 훌륭한 재목을 만나면, 그는 어떤 방식으로 미디어에 노출 시킬지 구상을 한다. 그리고 전략이 서면 확신을 갖고 끝까지 밀어부친다.
예컨대 ‘꽃미남 연예인 트렌드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 원빈의 경우는 일본 ‘꽃미남’ 원조인 기무라 다쿠야를 벤치마킹한 사례다.
그는 또한 남미 미소년이 미국 백인 가정주부에게 인기가 높은 점에서 착안, 원빈을 우리나라 꽃미남 원조로 포장해냈다. 원빈은 현재 일본의 기무라 다쿠야 못지 않은 인기를 우리나라에서 누리고 있다.
이나영은 이미지를 ‘리모델링’한 케이스. 리모델링 작업은 양동근과 열연한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2002년)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나영의 기존 이미지는 ‘CF로 먹고사는 연기자’ 정도였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청순하고 깨끗하다’는 평을 얻으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꾸준함도 미덕이지만, 스타마케팅에는 순발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수애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다.
수애는 영화 ‘가족’으로 얼굴을 알린 뒤 ‘나의 결혼원정기’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드라마 ‘해신’에서는 한 남자를 묵묵히 사랑하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면서 스타로 등극했다. 각각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수애는 다양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실력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김 대표는 수애 경우처럼 배우로서의 실력을 다지는 것이 스타의 미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매체가 늘면서 배우의 이미지는 바로 노출이 된다”며 “미디어 컨트롤이 어려워진 만큼 배우는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더욱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울 기자 erasm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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