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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수 피부클리닉]‘저승꽃’을 왜 달고 사십니까

입력 : 2006-05-18 15:29:00 수정 : 2006-05-18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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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이용 검버섯 치료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탄력을 잃어 늘어지고 주름이 잡히며 검버섯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를 당연한 일이라 그저 포기하고 살아가야 할까. 나이 들어 몸은 늙어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다.
반갑지 않은 피부색소인 검버섯을 달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아침에 거울을 보다 주름 한 개라도 새로 발견한 날이면 그날은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우리네 인간의 사는 모습이다.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도 나와 똑같이 희노애락을 가진 사람이며, 젊어지고 예뻐지고 싶으며 사랑도 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해마다 명절이나 어버이날이 지나고 나면 자식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들고 검버섯을 없애기 위해, 주름을 펴기 위해, 늘어진 눈밑을 수술하기위해 병원을 찾는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다. 검버섯은 의학용어로는 ‘지루각화증’, ‘광선각화증’이라고 하는 양성종양이지만 보기에는 싫어 골칫거리인데, 얼굴, 목, 손, 팔 등으로 퍼져나가며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며 살아온 사람에게 더 잘 생긴다. 또 드물지만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버섯이 많이 생길 경우에는 내부 장기의 암 증상일 수 있으므로 그냥 갖고 살지 말고 피부과전문의를 찾아 상의하는 것이 좋다.
검버섯은 주위 피부는 전혀 다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 바로 레이저의 힘이다. 레이저 후 이틀정도 물을 닿지 않게 하고 일주일만 견디면 검버섯 색소가 검은 딱지로 떨어져나가 뽀얀 새 피부가 드러나게 된다.
이 때 어차피 며칠 집에서 쉬는 김에 눈 주변이나 목에 보기싫게 무리지어 돋아나는 물사마귀나 쥐젖도 레이저로 같이 제거하면 편리하다.
미간이나 눈가, 이마에 표정에 따라 생기는 주름은 보톡스 주사로써 해결할 수 있고, 푹 꺼진 눈밑이나 홀쭉한 양볼은 자가지방이나 필러(filler)주사로 채워주면 팽팽하고 볼륨있는 젊은 얼굴로 돌아갈 수 있다.
한편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이자, 물론 백인에게서 많기는 하나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도 썬크림을 발라 자외선차단을 해주고 양산이나 모자로써 가려줄 것을 권한다. 항산화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비타민C를 비롯한 멀티비타민제도 복용하자. 한 분이 검버섯 치료를 받고 가신 이후, 친구나 지인분을 소개해 다시 병원을 찾으시는 것을 보면 젊어지고 예뻐지고 싶은 데에는 남녀노소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02)922-3723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www.duo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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