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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면 나오는 ''마포 발바리'' 여죄

입력 : 2006-04-29 16:54:00 수정 : 2006-04-2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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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부지역 연쇄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의자 김모(31)씨가 성폭행 미수 등 6건의 범행을 추가로 자백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7일 마포구 아현동에서 A(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과 같은 해 7월2일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B(22·여)씨의 집에 침입해 220만원을 빼앗는 등 강간미수 1건, 강·절도 5건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로써 김씨의 범행은 성폭행과 강·절도가 각각 15건(합계 30건)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21건은 경찰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미확인 사건의 피해자를 찾으려고 김씨와 현장답사를 하기도 했지만 김씨가 주로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는 골목에서 범행을 저질러 정확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씨는 “다른 성폭행범이 검거된 뒤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비판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죄책감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날은 성당에서 기도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이 전화해 ‘신분 노출로 인한 피해가 두렵다’며 현장검증을 거부하는 등 피해자들의 반발이 있다”며 “성폭행 범행은 현장검증을 하지 않고 일부 강절도 범행만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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